최고 398억, 절반이 비상
최고 398억, 절반이 비상장·주식.. “권력은 민심과 멀어져”대통령실 고위 참모 54명의 평균 재산이 49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고 자산은 무려 398억 원, 100억 이상 자산가만 6명에 달합니다. 반면 10억 원도 안 되는 참모는 단 8명뿐이었습니다.이번 고위직 재산 공개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상태였던 탓에 제외됐습니다.‘공복(公僕)’을 자처했던 권력 중심이, 이제는 억대 자산의 상징으로 재편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참모 평균 재산, '48억 6,700만 원'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25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대통령실 비서관급 이상 참모 54명의 평균 재산은 48억 6,700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인물은 이원모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총재산은 무려 397억 8,900만 원에 달했습니다. 전년 대비 6억 5,900만 원 증가했으며, 재산 대부분은 부인의 주식 자산(278억 6,700만 원)에서 나왔습니다. 배우자는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의 차녀로, 비상장 주식도 다수 보유 중입니다.이 비서관은 윤 대통령과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윤석열 사단’ 핵심 인사로, 총선 낙선 후 다시 대통령실로 복귀한 인물입니다.■ 김동조 353억·홍철호 261억.. ‘주식 부자’ 줄줄이2위는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 김동조 국정기획비서관으로, 총재산은 353억 7,900만 원. 재산 역시 비상장 주식(344억 1,500만 원)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굽네치킨 창업주 출신 홍철호 정무수석이 261억 3,800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주식회사 크레치코와 플러스원 등 비상장주식을 보유했고, 해당 주식 자산만 219억 원에 달했습니다.100억 원이 넘는 참모는 이들 외에 장호진 외교안보특보(160억 4,000만 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148억 원), 성태윤 정책실장(101억 4,200만 원) 등 총 6명이었습니다.■ ‘토스’ 출신 신용석, 신고액 1년 새 54억 증가신용석 사이버안보비서관은 비바리퍼블리카(토스)에서 스톡옵션을 받은 뒤 비상장주식 매각으로 54억 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케이스였습니다. 93억 원을 신고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정진석 비서실장(88억 8,800만 원),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87억 1,800만 원), 신수진 문화체육비서관(80억 7,400만 원)도 뒤를 이었습니다.한편, 재산이 가장 적은 참모는 박종찬 중소벤처비서관으로 2억 309만 원이었으며, 정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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