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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초대> 2025년 4월호 <현대미술산책>-"예술을 혁명하라, 구축주의" 지면추상을 통해 정신성으로 나아가려 했던 칸딘스키나, 말레비치와 달리 타틀린에게 추상은 새로운 사회 건설을 위한 현실적인 도구였기에, 예술이란 현실에 이바지해야 하는 것이었다.(좌) <예술의 초대> 2025년 4월 호 (우) 4월 호 목차 <현대미술산책>, "예술을 혁명하라, 구축주의"<예술을 혁명하라, 구축주의> 본문 중에서칼럼 주제는 '현대미술'로 특히 19세기 후반부터 지금의 동시대 미술까지, 주로 20세기 '현대미술'에 중점을 두고 칼럼을 쓰고 있습니다. 19세기 이전의 고전미술도 좋지만,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현대미술이란 동시대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하면서 '현대의 인간'을 이해할 수 있는 탁월한 수단이기도 합니다. 그러니세상을 탐구하고, 이해하고자 하는 교양인에게 고전미술 못지않게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도 꼭 필요하지요!오른쪽으로 돌진하는 붉은 삼각형은 볼셰비키 군대(적군, Red Army)를, 흰색 원은 반혁명 세력인 백위군(Withe Army)을 상징하며 적군이 백위군을 공격하는 모습을 기하학적 도형과 원색을 활용해 직관적이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하였다.<예술을 혁명하라, 구축주의> 본문 중에서러시아 구축주의로 인해 20세기 미술은 또 한단계 도약하게 되는데요, 어떠한 도약이 이루어지는지 아래 본문에서 확인해주세요.1910년대가 되면 미술에서 본격적으로 추상미술이 개화하기 시작합니다. 거의 동시대에 칸딘스키, 말레비치, 몬드리안과 같은 화가들은 추상미술에 몰두했고, 세계 대전과 같은 과도한 물질문명과 인간의 욕망으로 빚어낸 폐해로부터 인간의 정신을 복원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만큼추상미술이란 20세기 초 현대미술가들에게 잔인한 현실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고자 하는 직접적인 도구이자 수단이었지요.따라서 구축주의자들에게 예술가, 기술자, 디자이너는 한 몸이었으며, 이들은 하나의 목적, 개념(concept) 아래 공간과 사물의 통일성을 꾀하면서도 조형적 아름다움, 기능성, 실용성이 조화를 이룬, 현대 디자인의 선구적 면모를 보여줬다.노동자 클럽은 공부, 휴식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목적에 따라 벽과 테이블 등을 변형, 이동할 수 있게 만들어 기능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꾀했다. 이처럼 구축주의자들은 사회를 새롭게 만들기 위해서는 실제 생활이 변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인간을 둘러싼 환경을 종합적으로 기획해야 했다.블라디미르 타틀린, <모서리 역부조>, 19143월호 <몬드리안이 꿈꾼 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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