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학번이라는 한 의대생은 “선배들도 우리가 왜 휴학을 해야 하는지 명확한 지침을 주지 않고 연대해야 한다는 것만 강조하고 있다”며 “복학을 하고 싶지만, 선배들 눈 밖에 날까 봐 이번에도 복귀는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말했다.
휴학생복귀 위해 내년 의대 정원 ‘0명’ 주장도 이런 가운데 의대생과.
학교 측은 복학하지 않은휴학생들에게 "미복학 시 제적 대상자가 될 수 있다"고 사전 안내했으며, 추가적인 신청 기간 연장은 없다고 밝혔다.
정부가 설정한 복귀 시한인 31일이 지나면, 다음 달 전국적으로 의대생 대규모 제적 사태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진다.
올해 1학기부터는 지난해와.
복귀 마감 시한인 지난 21일까지 복학 신청을 하지 않은 의대휴학생들에 대해 학칙에 따라 제적 절차 수순을 밟기로 한 것이다.
경북대 관계자는 "미등록 의대생들은 학칙대로 제적 처리할 것"이라며 "제적되는 학생(제적 예정 통보를 받은 학생) 인원 수는 미공개 방침"이라고말했다.
25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전날 의대생들의 1학기 복학 신청을 마감한 결과휴학생593명 중 30여명만 복학을 신청했다.
경북대의 한 관계자는 “미복귀 의대생은 학칙대로 제적 처리한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말했다.
전국 의대 중 상당수가 등록 마감일을 앞두고 있지만.
조선대 의대는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의대생 복귀 마감 시한으로 예고했다.
복학 등록 기간 내 의대생들이 학교에 복귀하지 않는다면 학칙에 따라 제적 처분할 계획이다.
올 1학기 조선대 의대 재적생은 878명으로 이중휴학생은 689명, 재학생 189명(복학생 포함)이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만난휴학생호두(활동명, 21)씨는 "지난 12월 21일에도 연대하기 위해 남태령을 찾았다.
광장에 나오며 사회 구성원의 책임을 배웠다"라면서 "유튜브와 트위터 등에서 전봉준 투쟁단의 투쟁 소식을 듣고 또다시 남태령에 나왔다"라고말했다.
이어 "원래 정치에 관심이 많지 않던.
이미 데드라인을 넘긴 대학에선 돌아오지 않은 의대휴학생들에게 제적 예정 통보서를 연달아 발송한 상황.
지난해 학생들을 끝까지 지켜주겠다던 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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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관계자는 "(의대생 복귀는) 누구의 말도 듣지 말고 개인이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이래라저래라 강요할 수는 없다"고말했다.
먼저휴학생절 반 이상이 복학∙등록한 것으로 전해진 연세대 의과대학의 경우 '미등록후 군 휴학 불허' 규정이 있어, 올해 2월 말에 입대를 앞둔.
연속 2학기 이상 휴학이 불가능한 학교는 일부분이고, 결국 '동맹휴학'의 큰 균열을 없을 것으로 낙관하는 이도 있었다.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복학 데드라인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으나 본과휴학생들의 복귀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제적 등 학교 측의 강경대응.
의학과(본과)와 달리 의예과(1~2학년)는 군복무 등의 사유로 정상 휴학한 16명을 제외하고 73명 전원이 복귀했으나 수업 참여도는 매우 저조한.
의대휴학생전원에게도 이미 고지했다"고말했다.
조선대학교 의대휴학생은 군 입대 등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늦어도 수업일수 4분의 1선인 이달 28일에는 학교에 돌아와야 한다.
조선대는 27일 오후 5시까지 이번 학기 복학 신청서를 접수하는데, 미등록·미복학 의대생은 전남대와 마찬가지로 전원 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