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편이 아내에게 말했다. "자기야, 내가 내일 아침 7시에 사탕 가게에 가서 절대 사탕을 사올게!" 아내는 믿지 않았지만, 그를 믿기로 했다. 그래서 남편은 새벽부터 일어났다. 아침 7시가 되자, 그는 기쁜 마음으로 사탕 가게로 향했다. 하지만 가게에 도착하자마자, 그는 뭘 사야 할지 완전히 잊어버렸다.
결국 그는 긴 줄을 서서 고객들에게 "저기요, 여러분, 여기서 뭐가 제일 맛있나요?"라고 물었다. 다른 고객들은 서로 기대에 찬 얼굴로 그를 바라보며 추천을 해 주었고, 남편은 자신이 무엇을 사야 할지를 다시 한번 잊었다. 그렇게 길고 긴 대기 후, 그는 결국 손에 사탕 한 봉지 대신 고양이 간식 하나를 들고 아내에게 돌아왔다.
아내는 남편의 손에 고양이 간식이 들려 있는 것을 보고 물었다. "당신, 사탕은?" 남편은 눈을 빛내며 대답했다. "내가 고양이도 챙겼잖아?!"
결국 아내는 웃음을 참지 못했고, 고양이는 그날 맘껏 간식을 즐길 수 있었다. 남편은 또 잊어버린 일이지만, 또 하나의 웃음이 더해졌다. 그러자 아내는 "다음에는 사탕을 사 올 때 꼭 꼭 기억해 줘!"라고 말하며 남편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