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충분한 성과 못
"한·미 FTA 충분한 성과 못 내…미 제조업 보호가 목표"트럼프 "中, '틱톡' 미국내 사업권 매각에 협조하면 관세 깎아줄 수도""4월2일은 해방의 날…모든 국가에 상호관세, 관대해서 놀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2025.02.04. <사진 로이터>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수입산 자동차에 부과한 관세가 핵심 부품에도 적용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의 안보를 해칠 수 있는 무역 관행에 대응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1962년 제정된 무역 확장법 232조에 의거, 자동차 및 핵심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과도하게 많은 외국산 자동차가 수입되면서 국내 산업과 공급망을 위협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훼손된 미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관세는 수입산 승용차(세단, SUV, 크로스오버, 미니밴, 화물 밴), 경트럭을 비롯해 자동차 부품(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 부품, 전기 구성품)에도 적용된다"며 "필요한 경우 추가 부품에 대해 관세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기준을 준수하는 자동차 부품은 상무부 장관이 세관국경보호국(CBP)과 협의해 절차를 마련하기 전까지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고 했다. 백악관은 "USMCA에 따라 자동차를 수입하는 기업은 미국산 부품을 인증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25% 관세는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부품에만 적용되도록 시스템이 구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은 글로벌 공급망의 중대한 취약성과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지점을 노출시켜 탄력적인 국내 산업 기반을 유지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을 약화시켰다"고 했다. 이어 "USMCA 등 기존 무역 협정,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개정 및 후속 협상은 특정 자동차 부품 수입으로 인한 국가 안보 위협을 충분히 해소하지 못했다. 이번에 부과될 새로운 관세는 미국이 국내 제조업을 보호하고 국가 안보의 필요성을 충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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