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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제공 # 놀이터는 사라지고, 스크린이 그 자리를 대신했습니다.골목 대신 학원 셔틀에 익숙해진 아이들. 그들에게 걷기는 지루한 ‘이동’일 뿐입니다.하지만 올 5월, 제주의 길 위에 전혀 다른 질문이 던져집니다. “걷는다는 건, 무엇일까?”디지털과 속도의 시대에, 걷기로 삶을 다시 채우는 느린 혁명이 시작됩니다.자연을 오감으로 느끼고, 친구와 함께 길을 걷고, 스스로 축제를 만들어가는 12km의 여정.아이들이 다시 길 위에 섭니다.제2회 ‘펠롱펠롱 제주올레 글로벌 어린이걷기축제’가 오는 5월, 막을 엽니다.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제주의 대표 트레일인 올레 7코스를 배경으로, 아이들만을 위한 걷기 여정을 선사합니다.개막식과 폐막식은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을 중심으로 열고, 아이들이 직접 주인공이 되는 무대가 길의 시작과 끝을 함께 장식합니다.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주관하고 제주자치도가 주최하는 축제는 워킹 이벤트에서 나아가 자연과 생태, 지역 문화는 물론 세계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글로벌 감각’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특별한 축제로, 제주에서만 가능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코스는 늘리고, 콘텐츠는 채우고.. 올해는 ‘완주형 축제’로 확장지난해 첫 회는 7코스의 절반만을 걸었지만, 올해는 코스 전 구간을 이틀에 나눠 완주합니다.1일차는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출발해 ‘제주농원’까지 6㎞, 2일차는 제주농원에서 제주올레여행자센터까지 6㎞, 총 12㎞ 완주 코스입니다.행사의 거점은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으로, 이곳에서 개·폐막식과 주요 퍼포먼스가 열립니다. 특히 올해는 ‘아이들을 위한, 아이들에 의한 축제’를 지향하며, 개막식 무대는 어린이합창단과 태권도 시범단 등 아동 중심의 공연팀으로 구성됩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축제”.. 길 위의 놀이와 문화가 살아 숨 쉰다축제는 걷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길 위 곳곳엔 자연을 주제로 한 생태감수성 체험 프로그램, 지역 문화를 소개하는 스팟, 다양한 나라의 전통놀이와 의상 체험이 가능한 ‘글로벌 존’, 그리고 전국에서 지난달 20일 오전 가천대 길병원 내과 집중치료실에서 간호사들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2025.3.20/뉴스1 "의정 사태 이후에 중증외상 환자를 보기 어렵다고 하는 병원이 많아서 서울, 시흥 할 것 없이 모든 지역의 환자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1958년에 문을 연 인천시 가천대학교 길병원은 공공의료를 담당하는 국립대병원이 없는 인천지역에서 통상 국립대병원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종합병원, 지역병의원과 보건소, 유관기관으로 이어지는 필수의료 전달체계를 마련해 1200여개 협력병원과 진료네트워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0일 가천대길병원 권역중증외상센터에서 만난 이길재 가천대길병원 외상외과 교수는 의정 사태 전에 중증외상센터로 오는 환자가 100여 명 정도였는데 사태 이후에는 150명가량으로 늘었다고 밝혔다.이 교수는 "다른 병원에서 중증환자가 지금 가도 되냐고 묻는데 상급병원이 받지 않으면 환자가 어디로 가겠나"라며 일단 1차 응급조치라도 취한 다음 환자 상태가 괜찮아지면 전원하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나 섬이 많은 인천 지역은 어업·조업이 활발해 외상환자 발생률이 높다. 길병원은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중증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2011년 닥터헬기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으며 현재까지 1800여 회 운항했다.상급종합병원 참여한 길병원…일반병상 10% 감축, '섬세한 돌봄' 중환자실 만족도 올라지난해 8월 정부는 상급병원이 '중증·응급·희귀질환자 중심 병원'으로 기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의료개혁 실행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연말까지 전국 47개 모든 상급병원은 일반병상을 축소하고 중환자실 병상을 늘리는 계획 등을 통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가천대 길병원은 사업 참여 전 일반 1090병상, 중환자실 150병상을 가동했으나 참여 후 일반은 985병상으로 약 10% 감축했고 내과계 집중치료실의 중환자실을 6병상 늘렸다. 사업에 참여한 지 반년이 되지 않아 이룬 성과다.이날 오전 10시경 길병원의 내과 집중치료실(중환자실)은 자리가 다 차 있었다. 특히 환자가 혼자 방을 사용하는 격리실은 8개였는데 진료지원 간호사(PA)를 포함한 간호사들이 환자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며 격리실을 드나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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